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그동안 너무 많이 타인에게 휘둘리며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물론 저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성격 탓일 수도 있고, 혹은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인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두려움이 항상 앞섰습니다.
“이게 맞는 걸까?”
“이걸 해도 괜찮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믿었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런 말을 많이 해주었고, 불안한 도전을 앞두고는 저를 믿지 못해
항상 타인의 조언이나 의견을 구하곤 했습니다. 그리고는 결정을 번복하며 살아갔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자신만의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그것이 왜 중요한지,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걷고 있는 길은 주변 지인들 중 누구도 걸어가지 않은 길입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독서나 글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굳이 뭐하러 그렇게 어려운 길을 선택했냐”고 묻는 이들도 많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조언을 받을 때, 그 사람이 “나만큼 노력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가로 사는 건 쉽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 중 작가는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기준에서 판단하고 조언할 뿐입니다.
예전에는 저보다 나이가 많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말을 무조건 믿고 따랐습니다.
물론 경험과 연륜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불안하고 힘들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선택한 일이라면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삶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할 권리는 없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