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을 평가해 보다.
연예인 데뷔 30년이 지났음에도 유재석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코미디언을 나열해 보면 고 구봉서. 고 배삼룡. 고 이주일 씨가 있다. 그리고 mc로 영역을 넓히면 주병진. 이경규. 김용만. 김국진 씨 등이 꼽힌다. 그런데 21세기 현시점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는 코미디언은 누구일까?
메뚜기. 유반장. 유산슬 등등이면 다 알았을 것이다. 바로 코미디언 유재석이다. 남녀노소 누구든지 알고 있는 코미디언 출신이자 현재 최고의 mc로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워낙. 프로그램이 많으니 그건 생략하고 왜 유재석 씨가 최고의 국민 mc가 되었는지 탐구해 보기로 한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비바청춘이라는 80년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자신의 끼를 보여줬다. 아마도 이때부터 그의 미래가 싹이 튼 것이다.
그 후. 대학개그제에서 입상을 하고 kbs에서 코미디언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너무나 길고 고달프고 애처롭고 고생스러운 길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카메라 울렁증에 소심한 성격. 그리고 자신감 부족 등으로 거의 10년 가까이를 무명으로 보낸다. 결국 지쳐서 코미디언의 길을 포기하려다가 주변 사람들의 조언으로 끝까지 버텼다. 그러다 그에게 천금 같은 기회가 왔다. 토. 크. 박. 스
이 4글자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다. 짧은 스토리임에도 그의 입담은 전국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그것이 그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고. 여러 예능 프로에서 어리숙하지만 감초 같은 존재로 활약한다.
그 후, 서바이벌 동고동락. 여러 작품 등등에 나와 최고의 입담과 mc로서 활약한다.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는 거의 독보적이었고 당연히 상이란 상은 모두 독식하다시피 했다.
이러한 그의 활약을 통해 유재석은 국민 mc라는 호칭이 붙여졌고. 거의 사실화되었다. 그런데 긴 무명을 겪고. 지금까지 최고의 인기가 유지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그는 정말 겸손하다. 예전에 그가 셀프 카메라로 말한 다큐멘터리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잘하라는 시청자들의 메시지로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초심... 이게 보통 유지되기 쉬운 게 아니다. 권력을 잡으면 흐리게 되는 게 인간의 본능인데.. 그걸 자제하고 유지하는 초심이야 말로 그의 큰 장점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음으로는 그의 예능적 감각이다. 긴 무명 시간에도 그는 여러 방송을 모니터 하며 훗날 방송을 위해 스스로 연습하고 또 공부했다고 한다. 또한. 신문을 읽으며 세상을 배우면서 트렌드를 답습했으니 그만큼 노력했다는 방증이다. 그로 인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예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다음으로는 그의 성품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주변 동료나 선후배들은 그를 아주 최고로 칭한다. 그만큼 겸손함을 갖추었고. 항상 자신이 최고가 아닌 상대방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조연 아닌 주연으로 행동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예능 초보 연예인이나 기타 여러 연예인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시청자를 위해 모든 것을 절제하고. 감내해야 하고. 버텨야 그들을 웃길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자 숙명이라고... 오직 시청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는 그의 프로정신에 이 말을 들은 시청자들은 다시 한번 감동했을 것이다.
오늘도 그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 감동을 주기 위해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짜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더 오랫동안 그의 말을 듣고. 행동을 보며 자신들의 마음속 상처가 치료되기를 원하고 있다.
국민mc 유재석을 분석해보았다. 분석하기엔 너무나 많아서 간략하게 써보았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평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나는 그가 오늘. 내일. 미래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