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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동안남 Apr 17. 2023

21편 : 인간에게 국제란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보물

초보자가 일필휘지로 남기는 인간의 삶 속 국제란 무엇인가?

BBC, CNN, ZDF, CCTV, NHK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르몽드, 워싱턴 포스트지, 뉴욕 타임스, 로이터 통신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마지막 힌트, 우리는 이것을 매일매일 접하고 있으나 정작 무관심하는 경우가 많고 어려워한다? 정답은 '국제 소식'이다. 이번에는 국제 분야와 관련된 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국제는 영어로 '인터내셔널' 다들 이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깊숙이 내면을 파고들어 분석하는 형태까지 도달하려면 엄청난 지식과 방대한 주관과 방향성까지 알아야 하는 어려운 분야이다. 더구나 외국이니 해당 국가의 언어는 알아야 하고, 그 문화까지 이해해야만 국제 소식에 대한 어느 정도의 소양을 얻을 수 있다.


과거의 국제는 현재와 많이 달랐다. 교통도 불편하고, 소식도 전하기 어렵고, 가히 모든 것이 원시적이었던 시절은 말 그대로 몸으로 부딪히고 항해하고, 걸어가고 등등 몸으로 국제 분야를 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지식의 양은 늘지 않았고, 낡은 지식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기록을 남겨도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과거의 국제 분야는 깜깜했다. 그런데, 깜깜한 와중에도 우리는 의외로 국제 교류가 많았다?


앞서 말했듯이, 몸으로 부딪히는 생고생스러운 국제 소식은 신빙성이 낮았다. 하지만, 무역이라는 이 상업이 국제 분야의 시야를 넓히게 한다. 각종 문물과 다양한 인종들의 사람들이 교류를 통해 국제에 눈을 뜬 것이다. 우리나라도 삼국 시대에 교류를 했고, 고려 시대는 다들 아시다시피 아라비아 상인들이 벽란도로 와서 무역을 했고, 고려가 코리아로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 그러니 국제는 장사로 출발해 장사로 모든 것을 마무리하게 된 시기였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 한계는 바로, 지식이었다.


무역은 지식까지는 완벽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당시의 무역을 통해 얻는 국제적 소식과 지식은 상류 계층에게만 얻는 귀한 것이었다. 그래서 서민 계층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국제적 소양도 빈부 격차처럼 차이가 많이 났다.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고 했던가? 수백 년이 흘러 우리 인류는 획기적인 시기를 맞는다.


바로, 산업혁명과 식민지 개척...... 이 2가지가 국제 분야에 시야를 확 트이게 했다. 산업혁명으로 각종 기계가 발명되고,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소위 구미 열강세력이 약소국들을 식민지화하면서 자연스레 국제 분야에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이 2가지에도 문제가 있었다. 부적절한 다스림...... 결국, 약소국의 국민들을 노예로 만들고, 자신들만 배불리 키우는 그 꼴이었다. 그로 인해 식민 지배를 받던 약소국들은 저항하고,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얻어서 보다 국제적 안목이 넓어지다 보니 전쟁이 빈번했다. 그로 인해 많이 피를 흘리며 국제 분야의 확장도 희생이라는 2글자에 녹아들었던 것이다.


전쟁이라는 무서운 경험을 마치고, 냉전 체제에 들어가면서 국제 분야는 더욱 발전하게 된다. 민주주의 미국, 공산주의 소련 이 2개국을 축으로 각종 국제 소식들이 무궁무진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우주로 나아가자는 모티브 아래, 각종 인공위성 완성과 기타 통신 장비 개발 등으로 국제 분야의 탄력적 발전은 증가했다. 그래서 우리도 TV와 라디오가 있었으면 충분히 외국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다만, 당시에도 비용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고, 결국 부자들만이 국제 분야의 소양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시장도 발전하고 많이 넓어졌다. 자연스레 우리 국민도 국제 분야에 대한 폭이 넓어졌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 외국어 공부의 발전이었다. 단어와 문법 위주에서 회화 위주로 바뀌며 언어에 대한 능통성이 배가 되었고, 그것이 국제 분야 소식에 정보를 얻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문물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가거나 유학을 가서 추후 유명한 전문가나 교수가 되어 국제적 소양을 토대로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들도 해당된다.


이제는 우리는 더욱 국제 소식에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각종 IT 인프라 보급이다. IT가 세계의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게다가 번역기까지 있어서 외국어에 취약해도 언제든지 한국어로 국제 소식을 접함으로써 정보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도 외국에 대한 소양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위에서 말한 방송사와 신문사, 통신사는 더욱 발전해서 우리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국제 소식을 접하게 되었으니, 참 상전벽해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장점 속에 국제 관련 사항은 요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쟁, 경제의 어려움, 투자 실패, 인종 차별, 실시간 인신공격, 잘못된 국제 소식 제공 등에 따른 인식 오류 등이다. 다시 말해, 정확한 정보가 아닌 잘못되고 왜곡된 국제 정보와 소식들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이것을 스스로 걸러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아주 크다.


국제 분야가 정말 어려운 점이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수많은 정보가 넘쳐도 그것을 우리의 두뇌와 능력에 맞게 채우는 것...... 그래서 매일 소식을 접하면서도 배경 지식이 없다면 그것은 살아있는 지식이 아닌 죽은 지식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남게 된다. 정말 무섭지 않은가? 기껏, 지식을 습득했는데 그것이 아무것도 없는 텅텅한 것이니 말이다.


우리가 국제 분야에 관심을 가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문과 방송, 인터넷도 있지만, 최종적인 것은 책이다. 해당 국가에서 쓴 작가나 전문가들이 쓴 책...... 이것을 읽어봐야 국제적 시야가 넓어진다. 정말, 우리가 국제 분야 소양을 쌓으려면 책 읽기는 필수이다. 어려운 책이 아니어도 된다. 얇은 잡지도 좋다. 정말, 중요한 것은 국제 분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확한 소양이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가 매일 접하는 국제 소식과 지식은 허공 속에 돌아다니는 무존재한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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