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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동안남 Jan 29. 2023

3편 : 프로야구 타자의 3할과 글쓰기의 관계는?

꾸준한 연습, 꾸준한 관리, 꾸준한 쓰기, 꾸준한 정성이 필요하다.

프로야구는 투수와 타자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투수의 가장 큰 목표는 10승이다. 반면. 타자의 가장 큰 목표는 3할... 30퍼센트이다.. 10번 중 3번을 안타 이상의 타격을 보여줘야 하는 기록이다. 그런데 야구가 우리나라 기준 144경기이다. 그러니 최소 1경기에 3타석만 나와도 432타석 그러니 144개의 안타 이상을 때려야 최소 3할이라는 요건을 갖춘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한 법.. 정말 피나는 연습과 선구안. 노력. 체력 유지. 견제 극복 등이 있어야 타격왕에 근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에 1편씩만 남겨도 1년이면 365편. 2~3편 남기면 최대 1095편까지 남긴다. 과연 30퍼센트에 근접할 수 있는 최소 120편에서 최대 360편까지의 멋진 글을 우리는 남길 수 있을까? 지금도 수많은 작가들이 책을 펴내고. 블로그에서 수많은 글을 남기지만.. 그걸 공감하고 감동을 느끼는 독자들은 꽤 많지 않다. 그만큼 글쓰기의 성공 확률도 프로야구의 3할 타자만큼 어려운 것이다. 


결국. 글쓰기도 야구처럼 알 수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그래서 노력도 중요하지만. 글에 대한 감각과 자신감. 지식과 판단력. 마음을 이끄는 감각 등도 필요하다.


십벌지목이라는 유명한 사자성어가 있다. 열 번을 찍으면 니무는 쓰러진다. 다시 말해. 꾸준한 노력 속에 정성과 마음이 더해지면 성공한다는 뜻이다. 야구도 그렇고. 글쓰기도 그렇다. 결국 정성과 노력....


오늘 안타를 못 쳤다고 한탄하고. 오늘 글 못썼다고 짜증을 내면 안 된다. 왜냐하면 내일 컨디션이 좋아서 어제 치지 못한 안티를 몰아서 때릴 수 있고. 글도 여러 편을 대박적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대박을 위해 꾸준함이 필요한 것이다.


안타를 치며 환호하는 관중들을 보며 타자는 희열을 느끼고. 글을 통해 감동하는 독자들을 보며 작가는 보람을 느낀다면 이미 성공한 것이다. 3할... 어려운 목표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타자와 작가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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