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속의 무지개는 언제 뜰 수 있을까?
무지개를 바라보며 짧게 남겨보다.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우리가 보는 아름다운 기상 현상이 있다. 무지개이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 총 7가지의 색깔로 나누는 국가도 있고, 5개 내지 6개로 색깔을 나누는 국가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지개가 색깔 구분보다는 신기함과 꿈같은 현실을 보여주는 보물 같은 존재이다.
유년 시절. 난 무지개가 뜬 모습을 보고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약 1시간 동안 무지개를 따라간 경험이 있다. 걸어도 걸어도 무지개는 점점 멀어지고 보고 싶은 순진한 마음에 걸어갔지만 결국 잡을 수 없어서 슬펐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흐르고 무지개의 끝이 찍힌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논란이 있었지만 진짜로 판명되었고. 드디어 우리의 마음속 한편에 남았던 무지개의 끝을 보게 되는 보물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제는 무지개가 휘발되고 희소해지며 우리 마음속에만 점점 존재한다는 점에서 슬퍼진다. 아니. 세상에 빨리 적응하는 현실에 우리의 무지개는 이미 사라졌을 수도 있다.
옛날 무지개를 보며 순수한 꿈을 꾸고 미래를 달려왔던 우리들은 언제쯤 다시 멋지고 빛나는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 태풍이 지나고 맑은 하늘을 보며 난 떠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