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피어난다
눈이 내렸다그가 남기고 간
자리마다
남아 있던 붉은 열기는겨울 속으로
스며들었다
나는 아직도그가 남긴 온기를손끝에 쥐고 있다
쌓여 있는 눈처럼그의 이름을 부른다희미한 빛 속에서봄처럼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