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름도 설레는 모양이다
바람이 지나가며 네 이름을 적고
멀리서도 너의 마음이 비치는 날
하늘도 예쁘다
밤의 향기 속엔 아직
네 웃음이 남아 있고
햇살이 살짝 스치며
그때의 네 손길, 네 온도가 느껴져서
꽃도 이쁘다
달도 예쁜 날에는
어쩐지 고요해진 마음에
네가 멀리서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어쩐지 은은한 네 눈이 생각난다
하늘도 예쁘고
꽃도 이쁘고
달도 예쁜 날에
세상에 이런 날이 다 있다면
그대는 오죽 예쁠까요
From: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끝내 따뜻해지는 이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