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어마주 앉은 커피잔 사이식어 가는 마음이아무 말 없이 우리를 대신했다더 이상 묻지 않아도서로의 눈빛은 알고 있었다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처럼그저 각자의 스마트폰을 바라본다말하지 않아도알 수 있을 만큼 익숙해진 침묵그 사이에너의 손길, 너의 표정,너의 향기가 앉아 있었다그래서일까이 어색함마저,이 끝맺음마저,아직 우리를 닮아 있다
From: 식어 가는 커피가 먼저 결론을 내린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