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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와 함께하는 음식치료(+좋은음식,나쁜음식,주의사항)

한약건식033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https://youtu.be/c1dgCtk3_3c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기 전 음식을 제대로 먹는 것이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딸기를 즐겨 드신다면 건강 챙기시는데 참고가 되실 겁니다.

[딸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1. 뼈를 튼튼하게: 딸기+우유, 요거트

갱년기가 되면 뼈가 자꾸 약해집니다. 뼈를 만들어내는 호르몬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이럴 때 딸기와 우유를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칼슘을 챙기기 위해 우유를 많이 드시는데, 흡수율이 좀 떨어지거든요. 이때 딸기와 함께 드시면 흡수가 더 잘됩니다. 딸기인의 구연산이 유제품 속 칼슘 흡수를 돕고, 딸기의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입니다. 


2. 영양을 챙기고 싶을 때: 딸기+두유

대표적인 식물성단백질인 두유는 딸기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도 암 환자에게 권하는 대표 음식으로 두유를 추천합니다. 달기의 비타민C가 콩의 불포화지방산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두유와 딸기를 같이 먹게 되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는 거죠


3. 항암효과를 높이고 싶을 때: 딸기+붉은 파프리카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주스를 찾으신다면 딸기 파프리카 주스 추천합니다. 그중에서도 붉은 파프리카요. 파프리카 색은 다양하지만, 특히 붉은색에는 라이코펜과 비타민C가 풍부해서 세포노화를 방지하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에 딸기의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과 딸기씨의 일라직산이 암억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같이 드신다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4. 피부를 탱탱하게: 딸기+치즈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 건강과 미용에 신경을 많이 쓰시죠? 그래서 먹는 콜라겐, 바르는 콜라겐이 인기가 많습니다. 음식으로 피부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딸기와 치즈를 같이 드시길 추천합니다. 치즈에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B 성분들은 피부 점막과 뼈 그리고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는데요. 여기에 딸기의 비타민C가 더해지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게 되죠. 


5. 뇌 건강, 혈관 건강을 노린다면: 딸기+견과류

호두,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 들어있는 비타민E의 주요 효과는 세포노화를 막아주고 혈관 건강을 보호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겁니다. 여기에 딸기 속 천연 비타민C가 더해지면 몸 안에서 비타민E의 효능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딸기와 어울리지 않는 음식]

1. 설탕

제가 어릴 때는 딸기가 달지 않아서 설탕을 찍어 먹거나 뿌려 먹었는데요. 

요즘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딸기와 설탕을 같이 드신다면 그건 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설탕과 같이 먹게 되면 딸기 속의 비타민B1, 사과산,구연산의 흡수율이 떨어져서 딸기의 영양성분을 많이 놓치게 되거든요. 딸기의 구연산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딸기의 비타민과 사과산이 피부를 탱탱하게 해준다고 했는데 설탕과 같이 먹게 되면 이런 성분이 효과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2. 녹차나 홍차

차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 딸기의 비타민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비타민의 효과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티타임 하실 때 차와 딸기는 영양학적으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딸기 먹을 때 주의사항]

1. 신장질환 있는 사람

딸기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륨이 풍부합니다. 

칼륨이 풍부하면 몸속에 있는 나트륨(소금) 배출이나 근육 활동에 도움이 되지만, 신장에는 무리라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분들이 딸기처럼 칼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청 칼륨농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고. 그로 인해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2.12개월 이전 아기

딸기 속 단백질은 아토피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비염, 천식, 피부질환이 있다면 가려움증이나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거든요. 특히 12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소화 기능과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딸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딸기에는 시안배당체라는 자연독소가 소량 함유되어 있는데, 어린 아기들은 소화시키지 못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12개월 이전에는 딸기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전혀 지장 없으니 안심하셔도 되고요. 


3. 간 기능이 약한 사람

간 기능이 약한 분들은 딸기를 많이 먹거나 오래 먹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딸기는 GI 지수와 칼로리가 낮은 편이지만, 농축된 형태로 오래 먹게 되면 요산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간 기능이 떨어져서 요산이 증가하면 간질환이나 통풍 등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또 딸기의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수분증산억제제와 곰팡이 억제제는 간에 독소로 작용해 간 기능이 약한 분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관련 질환이 있다면 잘 씻은 딸기를 소량만 드셔야 할 겁니다.


4. 딸기는 성질이 찬 과일입니다. 

 한방에서는 열을 내려주고 가래 삭이는 효능이 있다고 했는데요. 속이 너무 차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라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하루 5~10개 정도 드시는 게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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