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모래밭의 산삼_우엉의5가지효능_매일 먹게 될겁니다.

한약건식037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https://youtu.be/D8gLU4YS3V4


모래밭의 산삼이라 불리는 우엉을 알아보겠습니다. 

김밥 속 재료로만 넘기기에는 효과가 너무 많고, 너무 좋습니다. 

이제부턴 매일 우엉 반찬 드시게 될 겁니다. 

[한의서에서 말하는 우엉과 우방자(우엉의 씨. 한약재)] 

우엉은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며 몸의 열을 내려주고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피를 맑게 해주는 식품으로 손에 꼽힙니다. 현대는 염증이 많은 시대죠. 염(炎)증이란 게 불화(火)자가 2개 붙은 거잖아요. 지금처럼 스트레스 과다로 몸에 화의 기운이 많을 때, 우엉은 이런 기운을 내리는 아주 중요한 식품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우엉 자체보다 우엉의 씨인 ‘우방자’를 약재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피부가 가렵고, 진물 나는 염증, 두드러기, 인후염 같은 증상에 사용합니다. 항염증, 항암작용에 우방자는 많이 이용됩니다. 또 우방자의 다른 이름 중 하나는 대력자인데, 정력이 강해지는 약재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우엉은 찬 음식. 몸이 차면 먹으면 안 되나?] 

우엉은 찬 음식이라 독소를 배출하고 피를 맑게 해준다고 말씀드렸는데, 

한방에서 말하는 찬 음식은 그 음식의 온도가 낮다는 의미는 아니죠. 

음식을 먹었을 때 설사를 자주 일으킨다면 부작용 측면에서 찬 음식이라 표현하고, 또 몸 안에 생긴 열과 화를 내려주는 특성이 있으면 효과 면에서 찬 성질이 있다고 표현합니다. 우엉은 열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데 이때 열은 해열제를 먹어야 하는 열이 아니고, 요즘 말로 염증입니다.


[우엉의 효능] 

1. 장을 해독하는 음식_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천연 프리바이오틱스

우엉은 뿌리채소입니다. 고구마 감자 같은 뿌리채소에는 탄수화물이 전분 형태로 저장되어 있는데, 우엉은 특이하게 저장된 탄수화물의 형태가 이눌린입니다. 이눌린은 뭘까요? 포도당 과당처럼 분해가 빨리되는 단당류 형태의 탄수화물이 아니고, 과당이 수십 개 뭉쳐서 만들어지는 복합 달입니다. 이런 이눌린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는다는 거죠. 그 말은 이눌린이 소화되지 않고 대장 끝까지 내려간다는 겁니다. 우엉을 먹으면 이눌린이 몸에 이로운 비리도 균과 유산균의 먹이가 되고, 염증성 장 질환과 관련된 균들을 줄어들게 합니다. 그러니 우엉을 평소에 꾸준히 드신다면, 굳이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사드실 필요가 없는 겁니다. 우엉을 자꾸 먹다 보면 장이 건강해진다고 하는 이유도 바로 이거죠. 이눌린을 자꾸 먹게 되면 좋은 균이 늘어나게 됩니다.

2. 췌장의 염증을 다스리는 우엉

우엉은 그 자체가 성질이 차서 요즘처럼 스트레스 많은 시대에 염증 잡는데 효과적인데, 특히 췌장염을 예방하고 췌장암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죠.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이눌린 역시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기 때문에 췌장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단 음식처럼 혈당을 빠르게 오르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고, 어느 순간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죠. 이게 반복되면 혈당조절이 안되는 당뇨가 되잖아요? 우엉은 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3. 항암효과를 놓치지 않으려면 우엉 껍질째

사포닌 하면 인삼 먼저 생각하실 텐데요. 우엉 껍질에도 풍부합니다. 이게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주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동맥경화, 뇌졸중을 예방하고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우엉의 끈적거리는 리그닌 성분은 몸속에 있는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암 예방에 효과적 입니다. 우엉이 암세포 수치를 낮춰 췌장암 증식을 억제했다는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가 있었고, 국립 농업과학원에 의하면 우엉 속 폴리페놀 성분은 유방암, 자궁 암 등 여성호르몬 관련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효과를 보시려면 우엉을 껍질째 이용하셔야 합니다. 


4. 당뇨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엉

우엉의 끈적거리는 ‘리그닌’은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인데, 몸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을 올리지 않고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항암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 리그닌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차로 마시면 섭취율이 떨어집니다. 또 우엉껍질색을 띠는 클로로겐산도 당뇨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도 좋습니다.그러니 당뇨예방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이 드신다면 우엉을 드신다면 우엉차보다는 반찬이나 음식으로 드셔야 합니다. 



5. 우엉 속 아르기닌: 혈액순환, 면역조절 효과

한때 골프라운딩 하는 분들에게 유행하던 영양제 조합이 태반영양제와 아르기닌 이었습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세포를 생성하고 무엇보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발기부전 증상에도 효과가 있어서 아르기닌 영양제로 제약회사에서 지금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영상 시작할 때 우엉의 씨(우방자)의 또다른 이름이 대력자라고 했었는데, 정력이 강해지는 효과로 이용되었다는 말이죠. 우엉에도 이런 효과가 조금 있습니다. 물론 효과가 즉각적이지 못한 단점은 있지만,음식이라 부작용은 없으니까 관심있으시다면 우엉을 자주 섭취해 볼만 합니다. 


[우엉을 건강하게 먹는 가장 좋은 방법]

-----더 자세한 내용은(한약건식037) 영상 통해 확인해 보실수 있답니다 -----


모래밭 산삼이라 불리는 우엉, 제대로 잘 챙겨드셔서 건강 컨디션 조절하시는데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한약사 김경순의 건강식재료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감기 빨리 낫는데 좋은음식(+나쁜음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