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산삼 우엉.일상속 활용방법과 주의사항
한약건식038_ 한약사 김경순의 건강식재료
모래밭 산삼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닙니다.
김밥 속 재료로만 여겨지는 우엉은 이제 필수 식재료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일상 속 활용하는 방법과 우엉 먹을 때 주의할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잘 활용하셔서 건강 컨디션 올리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엉의 일상 속 활용방법]
1. 다이어트와 해독할 때 대표차-우엉차
우리나라에 1일 1식 열풍을 몰고 왔던 나구모 요시노리가 물 대신 우엉차를 마신다고 해서 유명세를 치렀었죠. 우엉에 열을 가하면 항산화 작용, 면역기능이 올라가서 말린 뒤 볶아서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흙 묻은 우엉을 흐르는 물에 씻고 소금으로 문질러 손질합니다. 이때 껍질째 이용하셔야 합니다. 전 시간 한약건식037 참고하시면 반드시 껍질을 이용하시게 될 겁니다. 우엉을 1~1.5cm로 썬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2~3일 말립니다.
말린 우엉을 프라이팬에 볶는데 약한 불로 볶고 식히고를 반복해서 적당한 색이 나올 때까지 볶습니다.
물을 끓인 뒤 볶은 우엉을 넣고 우리는데, 만약 초록색 물이 우러난다면 우엉이 잘 마르지 않은 거니 다시 볶아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우엉은 기본적으로 찬 성질이 있으니 하루 3잔 정도가 좋은데, 몸이 찬 분이라면 진피 같은 따뜻한 성질의 약재나 허브로 블렌딩 하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2. 우엉의 섬유질을 모두 이용하고 싶다면 우엉조림 대신 우엉 무침을 추천합니다.
우엉조림을 흔하게 먹는데 이때 우엉 삶은 물을 버리게 돼서 좋은 효과를 놓치게 됩니다. 찜통에 쪄서 나물을 무치는 것처럼 이용하시면 이런 성분들을 모두 드실 수 있답니다. 찌개에 넣거나 들깨, 간장과 같은 양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우엉 안 먹는 아이들도 얼렁뚱땅 먹을 수 있는 우엉밥
우엉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식재료는 아니죠. 씁쓸한 맛에 식감도 나무(?) 같기도 하니까요. 야채 볶음밥 만들 때처럼 잘게 썰어서 밥 지을 때 이용해 보시면 우엉이 질기지 않고 밥맛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말 안 하면 절대 모르는 건강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4. 칼슘을 챙기는 분들이라면 멸치 볶을 때 우엉 잊지 마세요~!
칼슘 챙기기 위해 멸치볶음 주로 드시는데, 멸치 단독으로 먹으면 칼슘 흡수율이 낮습니다. 이때 우엉과 멸치를 같이 먹으면 우엉의 이눌린이 장에서 칼슘 흡수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우엉 속의 이눌린에 관한 내용은 한약 건식 037을 참고하시면 되는데 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혈당을 조절해 주는 특이한 탄수화물의 일종입니다. 칼슘을 잘 챙기고 싶다면 이제부터 멸치 볶으실 때 우엉을 같이 넣는 방법 기억해두세요.
5. 돼지고기와 우엉은 궁합이 잘 맞아요.
돼지고기 요리를 할 때 야채로 우엉을 넣어서 조리하시면 되는데, 산성식품인 돼지고기와 우엉이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우엉이 돼지고기의 누린내 제거에 효과적이라 잘 어울리는 궁합입니다.
6. 눈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쌈 싸 먹을 때 우엉 잎은 필수
자칫하면 실명까지 부르는 무서운 질병 건성황반변성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쌈 채소로 사용되는 우엉 잎이 건성황반변성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민정 박사 연구팀의 연구인데요. 우엉 잎 추출물이 건성황반변성 환자의 망막색소상피에 쌓이는 노폐물의 축적을 막고 망막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합니다. 황반변성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과 유사한 수치라고 하니까 여러분 이제 쌈 채소 먹을 때 우엉 잎도 꼭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우엉 먹을 때 주의사항]
1. 임산부는 조금만 드셔야 해요
2. 장이 예민하다면 조금씩 드시고, 그래도 불편하면 우엉차로 서서히
3. 저혈압과 손발이 찬 분들은 과다 섭취는 주의
4. 신장이 약한 분들은 주의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답니다.
해독 야채라고 불리는 우엉, 잘 활용하셔서 건강 컨디션 유지하는데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는 만큼 더 건강해지는 한약사 김경순의 건강식재료 였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