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나는 고기.두부의 7가지 효능
한약건식043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밭에서 나는 고기, 두부로 건강한 수명연장 기대할 수 있답니다.
너무 흔하지만, 너무 귀한 식재료 두부의 7가지 효능 알아보겠습니다.
[두부의 효능]
1. 식물성 고단백 음식. 건강수명연장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는 ‘콩’의 단백질은 우유나 달걀의 85~95%나 되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의 대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소화율이 떨어지는 육류에 비해 두부는 소화흡수율이 뛰어난 점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아홉 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몸이 필요로 하는 아미노산 대부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가 표준 식품성분표(100g)에 따르면 두부는 열량이 97kcal에 단백질이 9.62g 들어있습니다. 순두부는 열량(44kcal)이 2배 이상 낮은 반면 단백질 함량은 (6.85g)은 다소 적네요. 단백질 함량은 얼린 두부(동결건조)에서 크게 증가해서 50.5g이나 됩니다. 두부를 얼리면 표면의 구멍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고, 단백질이 응축돼서 함량이 대여섯 배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을 위해서는 두부는 아주 적절한 식품입니다.
2. 갱년기 증후군 완화
두부 속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과, 비타민B 군이 풍부해서 갱년기 여성의 안면홍조, 과민반응, 수면장애 같은 증상을 줄이는데 좋습니다. 이소플라본이 몸 안에 들어가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균형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예를 들어 에스트로겐이 부족할 때는 만들어내도록 돕고, 반면 에스트로겐이 몸 안에 너무 많으면 억제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거죠. 그래서 두부는 에스트로겐 과다로 생기기 쉬운 유방암 난소암을 예방해 주고, 갱년기 증후군인 우울증이나 안면홍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3. 뇌기능 활성화. 알츠하이머성 치매예방에 도움
두부의 주재료인 콩에는 아세틸콜린 이란 성분이 들어 있는데, 뇌에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 중 하나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국립식량과학원의 자료를 보면 두부에 포함된 레시틴은 몸의 세포를 구성하고 대사에 필요한 물질로,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뇌의 노화 예방과 알츠하이머성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4. 칼슘 보충
두부 반 모에는 우유 한 컵과 같은 양의 칼슘이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도 칼륨 무기질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나 환자의 영양식으로 훌륭하죠. 두부 속에 여성호르몬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서 뼈 손상을 늦추고, 새로운 뼈조직을 만드는 것도 돕습니다. 식물성 식품이지만 칼슘이 풍부한 두부는 뼈의 손상을 막기도 합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중년기 이후에는 우유와 함께 많이 먹을수록 좋습니다.
5. 콜레스테롤 낮추기. 혈압조절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콜레스테롤은 나쁘다' 일 겁니다.
콜레스테롤의 종류는 많지만, 크게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표현하는데, 혈관벽 안으로 쌓여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성분입니다. 이걸 줄여야 한다고 말하죠. LDL 수치는 130mg/dL 미만이어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해서 이게 높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6.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콩으로 만든 식품의 항산화, 항염증 물질인 ‘제니스테인(genistein)'과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위암 발생 위험을 줄이고, 위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공동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7. 다이어트 식품
두부는 아침 공복에 먹어도 큰 부담이 없는 음식입니다. 게다가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많아서 아침에 먹으면 쾌변을 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소화-흡수율이 뛰어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죠. 두부는 80% 이상이 수분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빨리 주고, 과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렇게 좋은 두부!
실생활에서 잘 활용하는 방법, 주의사항, 어울리는 음식 알아보겠습니다.
4계절 내내 밥상에 오르는 두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 있습니다.
들을수록 더 건강해지는 "한약사 김경순의 건강식재료[한약건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