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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활용법,주의사항,어울리는음식

한약건식044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https://youtu.be/0ORmUAcLdeg

전 시간에 두부의 7가지 효능 알아봤는데요. 

생활에서 잘 활용하는 방법, 주의사항, 또 어울리는 음식 알아보려고 합니다. 

[언 두부 만들기. 해동 방법]

전 시간에 언두부 이야기를 잠깐 해드렸습니다. 두부를 얼리게 되면 단백질 함량이 일반 두부보다 5~6배 증가하고, 영양성분 함량도 높아집니다. 무엇보다 보관 기간도 길어지죠. 그래서 일부러 언 두부로 요리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두부를 구입하셨는데 금방 드실 게 아니면 구입 후 바로 냉동하는 게 좋습니다. 구입한 상태 그대로 냉동하시면 되고, 사용 후 남은 두부는 70~80%가 잠기게 물을 붓고 밀봉 후 냉동실에 얼리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에서 얼려야 하는데, 언 두부의 보관은 최대 1달 정도라고 하네요. 두부를 냉동시키면 색이 연한 갈색처럼 되지만, 해동하면 본래의 하얀색으로 바뀝니다. 


두부를 냉동하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간 구멍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 때문에 해동 후 음식을 만들면 씹는 느낌이 더 쫄깃해지고, 양념을 잘 흡수해서 맛있어집니다.

두부를 음식에 자주 사용하시거나,

소비기한 지키기가 어려워서 두부를 자주 버리신다면 언 두부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미역, 다시마]


1.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

콩과 두부에 사포닌 성분이 있다는 거 아세요? 면역력과 항암에 도움이 되지만 몸속의 요오드를 배출시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부를 드실 때 김, 미역, 다시마 같은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를 같이 드시는 게 좋습니다. 


2. 된장

두부와 된장은 모두 대두를 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식물성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많습니다. 그래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같이 드시면 시너지 효과가 강해집니다.


3. 당근, 양파

항암효과가 뛰어난 두부는 당근, 양파와 함께 먹으면 그 효능이 더욱 올라갑니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데, 지용성이라 기름에 조리하면 흡수율이 70%까지 증가합니다. 두부에 들어있는 비타민E도 지용성이라 기름에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져서 항암효과를 더 높일 수 있죠. 양파의 항암성분인 퀘르세틴도 열에 강하기 때문에 같이 익혀 먹으면 좋습니다.


4. 달걀

 달걀에는 단백질 아연 비타민D가 들어있어서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합니다. 달걀노른자의 비타민E가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두부에도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성장을 돕고, 달걀과 두부를 같이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올라갑니다. 


5. 토마토

나이가 들면 칼슘이 몸에서 빠져나가 골다공증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이때 토마토와 두부를 같이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K가 두부 속의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6. 깻잎

깻잎에 들어있는 비타민K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조절해서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깻잎의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안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에, 두부와 함께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함께 먹으면 안 좋은 음식:시금치]

1. 시금치:시금치의 옥살산과 두부의 칼슘이 만나면 수산 칼슘이 만들어지는데, 

  수산 칼슘이 생기면 몸에서 칼슘 흡수가 줄어들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와 두부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시금치를 먹을 때는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의 옥살산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치면 옥살산이 약 50%까지 줄어듭니다. 


[두부 먹을 때 주의사항]

1. 두부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되도록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고, 

  설사를 잘하는 냉한 체질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두부에는 퓨린이 비교적 많이 들어있어서, 통풍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두부 보관법]

두부는 물에 담가 소금을 뿌리고 보관하면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물은 매일 갈아주면 좋고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기간 5일 이내) 하며 

장기 보관 시는 냉동 보관(기간 1달 이내) 해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답니다. 

4계절 내내 밥상에서 볼 수 있는 만만한 두부, 어떻게 먹느냐, 어떤 음식과 먹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답니다. 잘 활용하셔서 건강 컨디션 유지하는데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들을수록 더 건강해지는 '한약사 김경순의 건강식재료[한약건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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