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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명절을 위해(과식,다이어트,장염)

한약건식045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

https://youtu.be/RVMD_Dih7lc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인다는 이유로, 또 명절 상차림을 위해서 음식 많이 차리잖아요? 올 명절엔 이것만 신경 쓰셔도 명절 지낸 후 피로나 후회가 덜 하실 겁니다. 

[1. 설 후유증 위장장애]

 명절에는 여러 사람이 이런저런 준비하느라 할 일도 많고 제때 화장실 가기도 힘들죠. 

그러다 보면 배변시간을 놓치기도 하고, 음식 만들면서 맛본다 어쩐다 하고 먹다 보면 연휴 내내 배가 부릅니다. 


이럴 때 과식을 막는 방법 제일 편한 방법. 음식 먹는 순서 조절하는 겁니다.

육류나 전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먼저 먹는 게 아니라 나물, 채소와 같은 음식을 먼저 먹는 거죠. 그리고 웬만하면 샐러드 꼭 준비하고요.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가 낮아 포만감을 먼저 채워주니까요.


조리법에 변화를 주는 겁니다. 

나물은 기름에 볶는 대신 데치고, 육류는 기름기를 빼고 삶는 조리법이 좋습니다. 명절에 전은 부칠 때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 밀가루를 많이 묻지 않게 하는데, 미리 기름을 묻힌 종이로 프라이팬을 살짝 닦은 후 전을 부치면 기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도라지, 고사리 같은 나물은 일단 물을 넣고 재료를 익힌 다음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는 느낌으로 만들면 기름의 양을 줄이면서 조리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기본적으로 4~5시간 간격으로 하는 거고, 간식은 안 드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딱 그 자리에서 먹을 만큼만 만드시면 명절에 하는 수고가 훨씬 줄어들어서 덜 힘드실 겁니다. 

옛날처럼 못 먹고 지내는 거 아니잖아요.

요즘은 너무 잘 먹어서 문제예요.

[다이어터 자극 영상. 설날 음식 편]

1. 떡국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대부분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일반 식사보다 칼로리가 높습니다. 떡국 한 국자(떡 12개. 100kcal)는 밥 3분의 1공기와 같아요. 

참고로 탄수화물만 고려하면 떡국 1국자+만두 2개를 먹으면 밥 1/2공기(160kcal) 정도입니다. 


2. 여러 가지 채소와 야채가 들어가는 잡채는 모든 재료를 기름으로 볶는 거잖아요.

여기에 당면까지 들어가서 칼로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1인분으로 환산하면 288kcal.입니다. 


3. 전: 동그랑땡 150g 309kcal. 동태전 150g 270kcal. 산적 1인분 170kcal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가장 조심해야 할 아이템입니다. 만약 본인이 직접 음식량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딱 상에 올라갈 만큼만 준비하는 게 최선입니다. 피할 수가 없어요.


4. 곶감: 말린 과일인 곶감은 수분이 날아가서 당도가 확 올라가고 칼로리 역시 높습니다. 

곶감 1개(83g)가 180kcal고, 일반 단감 100g 44kcal, 홍시 100g당 66kcal에 비하면 상당합니다. 

곶감은 과일이니까.. 하면서 2개만 가볍게 먹어도 밥 한 공기(250~300kcal) 후딱 간식으로 먹게 되는 겁니다. 


5. 식혜나 수정과: 하지만 식혜나 수정과에는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열량이 높습니다. 

게다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더 안 좋습니다. 


_설날 연휴 잠깐 정신 놔 버리면 그동안 해온 다이어트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현실적으로 명절 기간 동안 체중 감량은 거의 어렵습니다. 현상 유지만 해도 성공한 겁니다. 

[명절에 응급실 찾는 질환 1위. 장염. 노로바이러스]

특히 최근에 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5년 중 가장 많다고 하네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에 더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입니다.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을 만큼 독종입니다.


(원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배변이나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오염될 수 있고, 또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 바이러스가 남아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이런 음식을 먹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접촉하는 거 만으로 2차, 3차 감염이 생겨납니다. 그러니 날음식 안 먹었는데도 장염이 걸리네? 할 수 있는 거죠.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되고 전염성이 높습니다.


(증상)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속이 불편하고, 구토, 설사 증상이 2~3일(48~72시간) 지속되다가 회복이 되는데, 소아들은 구토가 흔하고, 성인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 감기 걸린 것처럼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도 많습니다. 


(예방) 그래도 예방법이 있습니다. 이게 중요하겠죠?

1.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2. 음식은 되도록 익혀 먹는 겁니다. 국, 어패류, 고기류는 되도록 익혀 먹어야 합니다. 

3. 용변 후에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겁니다. 아니 이게 무슨 바이러스 예방법이야? 하실 텐데요. 이 사진을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 겁니다.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면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균이 옮길 수 있는 걸 시각화한 실험입니다. 비말 중 무거운 건 수초 내에 표면에 가라앉지만, 5마이크로 미터보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 수분간 떠다닌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통해 확인 가능 하답니다.

가장 편하고 즐거워야 하는 설 명절, 탈 안 나고, 살 안 찌게 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 몸도 마음도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들을수록 더 건강해지는 한약 건식이었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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