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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 영양제 음식 명태 활용법

한약건식131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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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f8CRYMRgqA

생태, 동태, 북어, 코다리, 노가리... 이뿐 아닙니다. 서거리젓, 명란젓, 창란젓....또 간에서 뽑아낸 기름인 간유는 눈 영양제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오늘은 명태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과 특별한 이야기들 함께 해보겠습니다. 

[ 명태 활용 ]

[ 명태 껍질 ]


뭐하나 버릴 게 없는 명태, 근래 들어 주목받고 있는 건 의외의 부위, 껍질입니다. 명태 껍질에 들어있는 피시 콜라겐이 사람 피부와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저분자 콜라겐 덩어리라서 피부 미용에 아주 효과적이거든요. 흔히 콜라겐하면 돼지껍데기나 도가니가 생각나실 텐데 그것들 보다 피부에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한 연구에서 돼지껍질과 같은 육류 콜라겐의 흡수율은 2% 정도인데, 명태 같은 어류 콜라겐의 흡수율은 무려 84%로 나왔을 정도입니다. 이뿐 아니라 나이아신이나 레티놀 성분도 풍부해서 피부미용과 주름방지, 그리고 면역 증진에도 효과적입니다. 양념을 해서 무침이나 볶음으로 많이 드시는데 이때 피시콜라겐의 흡수율을 더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나 파프리카 같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집니다. 기본 반찬으로 먹을수록 예뻐지는 명태 껍질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명태 알 ]


알탕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처럼 차가운 계절에 별미인 음식입니다. 또 명란 그 자체로도 좋은 찬이 되기도 하죠. 비타민E 성분인 토코페롤이 풍부해서 생식 기능에 도움이 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귀한 식재료인데, 딱 하나. 명란의 염도만 조금 신경 쓰신다면 고급스럽고 건강한 식재료로 명란 손색이 없을 겁니다. 요즘엔 저염명란도 찾으실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코다리 ]


전 시간 명태의 효과 말씀드렸는데, 이런 장점을 압축한 게 바로 코다리입니다. 단백질 함량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명태 100g에는 17.5g, 코다리 100g에는 21.7g의 단백질이 들어있으니까요. 나이가 들면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볼록해지는 ET형 몸매가 되기 쉬운데, 이게 근육이 줄어든 비만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근육량을 높이는데 단백질이 가장 중요한데, 명태 속 단백질은 그중에서도 조금 더 특별합니다. 단백질은 21가지 정도의 아미노산을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그중 9개의 아미노산은 몸 안에서 합성되지 않아서 반드시 식품으로 보충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으로.(페닐알라닌,발린,트레오닌,트립토판,메티오닌,류신,아이소류신,리신,히스티딘) 부릅니다. 명태에는 이런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게 류신(leucine)입니다.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이라 건강식품으로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 성분이죠. 류신이 들어간 필수아미노산을 근감소성 비만 환자들에게 제공하면 골격근 합성이 호전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내놓은 (한국수산물 성분표) 자료에 따르면 명태 100g에는 1618㎎, 명태 마른 것에는 7311㎎의 류신이 들어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적어도 류신 2g, 가능하면 6~8g 정도를 추천하는데 코다리 100g으로 섭취 가능한 양입니다.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식품으로 챙기고 싶을 때 코다리 같은 음식은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자주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 황 태 ]


황태 역시 고밀도 단백질 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00g당 황태의 단백질 함량은 80g, 닭 가슴살 소고기, 달걀, 콩은 10~30g 정도니까요.


물론 수분이 날아가서 농축된 이유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겨울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몸에 흡수되기 쉬운 형태의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는 겁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만드는 재료라고 말씀드렸잖아요. 황태의 아미노산 함량은 생태보다 무려 5배나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식물단백질에는 부족한 라이신과 메티오닌이 풍부하기 때문에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분들에게 황태는 좋은 아미노산 음식입니다. 언젠가부터 아미노산 영양제가 인기가 많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중년 이후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 많이 찾으시죠. 그 외에도 에너지를 만들고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미노산 영양제나 수액을 맞으면 피로회복에 좋다는 분들도 꽤 있으십니다. 황태, 노가리 모두 아미노산 영양제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명태와 어울리는 음식]


1. 달걀-달걀과 북어를 같이 먹으면 양질의 단백질을 채우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2. 콩나물-전 시간에 황태의 숙취해소 효과를 말씀드렸는데, 콩나물과 같이 하면 이런 해독 효과가 더 올라갑니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알코올을 빨리 분해시키고, 명태의 메티오닌과 타우린 같은 아미노산이 알코올 분해를 도와서 시너지가 올라가니까요


3. 시래기-시래기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식재료인데 여기에 명태가 더해지면 특히 겨울철 영양을 채우는데 좋은 구성이 됩니다. 


4. 미나리-미나리는 알칼리성 식품이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명태와 함께 먹으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습니다. 



[명태 주의사항]


1. 지나친 염분 주의: 황태는 염분이 높아서 그대로 먹는 것보다는 국으로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열을 가열하면 소화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하다면 황태채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 황태 미역국 같은 형태로 드시길 추천합니다. 


2. 신장질환이 있다면: 칼륨을 많이 함유한 음식이라 신장질환이 있다면 조금만 드셔야 합니다. 명태를 전처리(물로 여러 번 끓여 버리기) 하면 칼륨 함량을 조금은 줄일 수 있습니다. 


어디서 잡았는지, 어떻게 건조했는지, 어느 부위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명태의 이름은 너무 다양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의미 있고 도움 되는 식재료였던 거죠. 지금이 딱 제철인 명태 잘 활용하셔서 추운 계절 건강 컨디션 유지하는 데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도 건강에 도움 되는 영상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건강 식재료 소개해 드리는 한약사 김경순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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