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by Jaepil

지하철 안 노래가 자장가가 되어

삶의 고락을 느낀 사람들이 잠이 든다.

스르르 스르르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몸이 땅에 붙어 녹아내린다.

지하철은 한참 한강을 지나가고

조명이 아래를 비추어

가야 할 길을 알려준다.

목적지는 어디인가

발걸음은 집을 향하여 가지만

정작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인생의 끝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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