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인(他地人)

by Jaepil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했다.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나 자신이 부끄러워 스스로가 우물을 벗어나 기차를 타고 상경했다.


낯선 곳에 공기는 우물 안에 있는 것처럼 따뜻한 온기가 아닌 칼처럼 날카로운 바람이 나를 맞이한다.


마치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듯 개구리 같은 나 같은 존재가 우물 안에서는 친근감 있는 존재지만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이방인처럼 나를 바라본다.


말 한마디가 내가 어디서 왔다고 자랑하듯 고향의 향기가 묻어난다. 나는 생각한다. 나는 어디에 있는 사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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