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름 저녁 밖에는 귀뚜라미가 ‘구애’를 하기 위해 한참 울고 있던 밤 같이 울리던 어머니 휴대폰 벨 소리 한참 만화를 보고 있던 나에게 그 작은 텔레비전 속에 어두운 배경 그 배경이 나의 미래를 암시할 줄은 나는 몰랐다.
초등학교 때 친구가 없던 홀로 그림을 그리던 나 에게 한 편의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의 나래의 펼치며 현실을 잠시 잊을 때 미술이라는 길이 고등학교를 올라가서 미술을 전공으로 하게 될지는 나는 몰랐다.
가족들하고 여행을 하러 제주도로 갔을 때 영화와 같은 멈춰있는 사진을 보았을 때 나 또한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남기리라 다짐을 했을 때 20살 이후 사진을 전공으로 할지 나는 몰랐다.
청년이 되고 첫사랑을 했을 때 밤의 야경을 바라며 같이 바라보며 둘이 껴안고 있을 때 이 여자의 품이 군대 다녀온 후 순수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졸업을 하고 생각이 많아 잠시 쉼을 얻으러 서점에 갔을 때 한 참 여름의 열기가 나를 휘감고 덮으려고 할 때 구조대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그 열기를 식혀 줄 때 나는 그 바람이 부는 방향은 나는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