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신에게 물었다.
그러자 신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 노인이 신에게 물었다.
그러자 신은 또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한 소년이 신에게 물었다.
청년과 노인이 질문했을 때 묵묵부답하던 신이 소년이 물어보자 입을 열었다.
그 광경을 바라보던 두 사람이 소년에게 물었다.
"신에게 무엇을 물어보았기에 대답을 해 주었니?"
아이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장난감 사달라고 했어요"
청년과 노인은 당황했다. 정말 보잘것없는 소원이기 때문이다.
또 아이는 말했다.
"같이 놀아 달라고 했어요. 저는 부모님이 안 계세요"
청년과 노인은 아이의 말에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청년은 가진 것에 비해 더 많은 것을 구했고, 노인은 가진 것에 비해 전혀 상관없는 것을 구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