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두리번 거린다.
알지 못하는 어두운 감정이 마음에 스며들고
눈에 보이는 물체마저 다르게 보인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뇌 속에 계속해서 왔던 길을 되새기며
조금씩 걷기 시작한다.
몇 분을 걸었을까
얼마나 걸었을까
하늘은 어두워지고
점점 해는 빛을 잃어간다.
별은 자기 시간이 왔다는 듯이
자기를 뽐내며 광체를 낸다.
길을 잃은 사람은
하늘의 빛을 보고
다시 길을 찾기 시작한다.
Jaepil 작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