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정리를 하다
오래된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유럽의 향기가 나는 액자
그 안에 담긴 아버지 어머니
봄에 담긴 꽃들이 얼마나 수련한지
먼지가 쌓인 채 그 빛을 못 보고
시들어버린다.
메말라 버린 꽃이 보고 싶어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의 얼굴을 본다.
먼지 쌓인 액자처럼
아버지 어머니의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다.
Jaepil 작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