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by Jaepil

한적한 골목길

인기척을 드러내듯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난다.

밤이 잠자러 갈 때

연기를 피워내는 세탁소는

불을 켜고

아침과 먼저 인사한다.


다양한 삶의 흔적이 내비친 옷들이

늙은이의 손에 의해

다시 회춘하고 살아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