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카페, 《더커피아카데믹스》

울 딸과 둘이서 홍콩&심천여행(3)

by 서순오

아침은 숙소 [미니멀 호텔 어반] 근처 상점에서 빵과 주스를 사다가 간단하게 먹고, 명품 커피를 마시기 위해 《더커피아카데믹스》 (코즈웨이베이점)에 들른다. 울 딸 얘기가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하는 커피'란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모카커피와 마누카를 주문해서 서로 한 모금씩 맛을 본다. 커피 맛이 부드럽고 풍미가 그윽한 게 독특하다. '이런 맛이 커피의 진품이구나!' 생각하며 울 딸은 모카커피를 마시고, 나는 마누카를 마신다. '마누카'는 '꿀'이라는 뜻이고, '커피에 꿀을 넣은 거'라는데 뒷맛에 꿀향이 난다.


《더커피아카데믹스》는 홍콩 코즈웨이베이와 리펄스베이 지역에 있다고 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카페 25위에 선정된 커피 전문점이란다. 후추 커피 아가베와 꿀 커피 마누카가 이곳에서는 가장 유명하단다. 오늘은 마누카를 먹어봤으니 다음에 홍콩에 또 오면 그때는 아가베를 먹어봐야겠다.


커피 이외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왔기에 커피만 마셨지만 이곳에서 브런치와 커피를 함께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듯하다.


《더커피아카데믹스》 안 풍경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앉아서 책도 보고 노트북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이 한가롭다. 우리도 약 1시간 정도 앉아서 이야기하며 놀다가 이동하기로 한다.


나오면서 보니까 커피 볶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커피 커피머신이 전시되어 있다. 커피 전문점다운 장식이다. 곳에서 커피 향이 은은하게 난다.


커피 하나로 이 같은 명성을 얻으려면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았을까? 세계도처에서 홍콩여행을 와서 꼭 찾아와서 마시는 커피 전문점 <더커피아카데믹스>는 거저 얻어진 이름이 아닐 것이다.

이름은 그만큼 중요하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대대로 이어지는 유산이 될 수도 있다. 나라와 민족, 회사와 학교, 상점과 상품, 책과 그림과 음악, 아니 우리 개인의 이름도 그러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술을 하고 글을 쓰고, 자기 계발을 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다. 오래오래 이름을 남기 위해서.

《더커피아카데믹스》 앞에서
우리가 주문한 모카커피와 마누카를 마시며
《더커피아카데믹스》 안 풍경
브런치
다양한 커피와 커피 머신과 커피 볶는 기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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