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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자란 봄이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다
수잔 비소네트
by
서순오
Mar 23. 2023
봄이 지천에서 피어나고 있다. 꽃도 나무도 바람도 예쁘고 푸르고 싱그럽다. 이런 봄에는 어디론지 훌쩍 떠나고 싶다.
여행과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낙관주의자가 아닐까? 비관주의자들은 방 안에 틀어박혀 세상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여행과 등산을 하려면 돈도 필요하
다. 그러나 꼭 돈이 있어야만 여행과 등산을 하는 것은 아니다. 도시락 하나 달랑 싸고, 교통카드 한 장 들고, 물 두어 병 챙기고, 그저 떠나 보는 것, 올라보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여행과 등산이다.
낙관주의자가 여행이나 등산으로 시간을 쓰는 사람에 국한된 것은 아니
다. 환경의 호불호에 상관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쓰는 사람을 빚대어 볼 수도
있
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하다 보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삶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다. 그때 막 피어나는 봄이 낙관주의자라는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닐까?
청산도 슬로시티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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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오
직업
에세이스트
그림책작가, 에세이스트. 이화여고, 이화여대, 중앙대대학원, 장신대신대원에서 공부했다. 산행과 여행,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그림책 <탄생>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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