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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순오 Dec 18. 2024

다윗의 마지막 시와 다윗의 용사들

삼하 23장

다윗의 마지막 시는 다윗을 가장 영화롭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심은 찬양하는 내용이다. 우리가 인생 끝날에 나를 잘되게 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아니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건 바로 당신이라고, 너라고,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그래도 비교적 잘 살아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그 사람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 명이라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적어도 하나님 때문에, 당신 때문에,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망가졌다고 핑계 대지 않을 수 있어야겠다. 핑계 대는 인생치고 잘된 인생이 없다. 오죽하면 감사제목, 감사일기를 적어야 잘된다는 말까지 있을까? 지금 이 순간 고마운 사람이 하나씩 떠오르는가? 미운 사람이 물밀듯이 떠오르는가?


삼하 23장 전반부에는 다윗이 일평생 동행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찬양을 시로 올려드린다. 후반부에는 다윗의 용사들 37명이 언급된다. 이것을 보면 다윗을 위해 싸운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복된 사람이 있을까? 전적인 다윗 편에 하나님이 계시다. 그는 아내복도 자식복도 없지만, 곁에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다윗을 위해 목숨을 걸고 포진해 있다. 그만큼 다윗이 하나님께도 그들에게도 좋은 왕이었을 것이다.


다윗 왕이 적에게 포위되어 있는 고향 베들레헴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고 한 마디 하자 적진을 뚫고 들어가 물을 길어오는 세 용사도 있다. 다윗은 물을 길어온 병사들의 목숨값이라며 그 물을 마시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께 부어드린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는 중요하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 사울 같은 왕을 만나면 죄 없는 다윗을 쫒느라 일생을 허비할 수도 있다. 다윗 같은 선왕을 만나면 인정받고 복을 누릴 수 있다. 더군다나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만나면 죽음 이후 영생의 세계가 달라진다. 천국이냐 지옥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지금 나는 누구를 만나고 있는가? 지금까지 나의 관계를 돌아보며 영원토록 감사찬양이 끊이지 않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대어성경 삼하 23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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