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스라엘의 멸망과 혼합종교

왕하 17장

by 서순오

북이스라엘 왕 호세아는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이 죽고 살만에셀이 왕이 되어 대군을 이끌고 침공해 오자 엄청난 조공을 바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몇 년 뒤 앗수르의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애굽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조공을 중단해 버린다. 앗수르 왕 살만에셀은 이스라엘 전국과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하지만 3년 동안이나 전쟁이 지속된다. 그 사이 살만에셀이 죽고 사르곤 2세가 앗수르 왕이 된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호세아 9년에 앗수르 왕 사르곤 2세에게 멸망당하고 만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앗수르의 포로로 끌려가서 노예생활을 시작한다. 사마리아 수도는 요새가 튼튼했지만 끝까지 버티지 못한 것이다.


아니다. 성경은 쓰고 있다.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을 버리고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그들이 이 땅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며 음행에 빠져 살았기 때문이라고, 그들이 이방인들의 더러운 풍속을 따라 살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 때문에 자기 나라 땅에서 쫓겨나 이방 나라의 포로가 된 것이라고 말이다.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을 보내셨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너희는 지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 너희는 나의 명령대로 살아라. 내가 너희 조상에게 준 율법에 따라 살고 나의 종 예언자들을 보내어 너희에게 깨우쳐준 말씀에 따라 살아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집을 부리며 한 번도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이방 풍속을 따라 자기들 마음대로 살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앗수르의 포로로 끌려가고 이스라엘 땅이 텅 비자 앗수르 사람들을 이주시켰다. 그러자 이스라엘 땅은 온갖 이방신이 다 들어와 혼합 종교의 극치를 이룬다. 이방신들을 섬긴다. 심지어는 포로로 끌려간 제사장을 데려다가 하나님 섬기는 법을 가르쳤지만 전혀 다른 신앙을 갖고 만다. 하나님은 유일신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도 섬기고 다른 신도 섬기는 혼합신앙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요즘에도 온갖 종교를 다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 부처님, 무속, 이단 등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면 그 이름을 부르며 기도한다. 돈을 갖다 바치고 교주에게 몸을 바치고 가정을 버리고 뛰쳐나가고 거의 미쳐서 날뛰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 탄핵된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부부도 예외는 아니다. 이단 사이비 종교를 정치에 끌어들이고, 무속에 의해 대통령 집무실을 바꾸고, 인사행정을 하고, 온갖 행태를 자행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유일신 신앙을 가진 보수 기독교가 또 이들을 지지한다. 완전 무엇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옳고 그름도 모르고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어찌 기독교인이라 말할 수 있을까?


열왕기하 17장은 쓰고 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당한 것은 유일신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심지어는 이방신의 풍습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왕도 있었다.


나는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매번 이토록 혼탁한 정치상황을 겪는 것은 기독교 신앙이 변질되었기 때문이라고. 대형교회들이 불법 세습을 저지르고도 멀쩡하게 목회를 하고 있고, 예수님 닮은 목회자가 아니라 CEO 같은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온 나라와 국민을 선도해야 할 신앙의 변질은 사회를 타락시키고 멸망의 길로 치닫게 한다. 이것도 믿고 저것도 믿는 것은 아무것도 안 믿는 것이다.


이제 정권이 바뀌고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섰다.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이 쏟아지고 코스피는 연일 오르고 희망이 솟아나고 있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바른 신앙이 우리나라와 한민족을 정상의 길로 인도하길 바라본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를 우리 모두가 잘 깨달았으면 좋겠다.

현대어성경 열왕기하 17장에서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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