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선 니 자신을 보라.
하염없는 눈물을 보라.
끝없는 절망 끝에 선 자여!
정녕 너는 외로움에 취해
흔들리는구나.
한 발짝.. 한 발짝...
조금만 더 깊이...
그렇게 빠져드는 니 모습이
애처롭구나.
안타깝구나.
허나 나는 몰랐다.
너의 내면의 깊이를...
너의 쓴웃음의 진실을...
조금만 더 일찍 너를 알았다면...
너의 깊이를 알았다면....
너의 종말을 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나는 죄인이다.
세상 끝에 선 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