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글쓰기를 합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뽑아 올립니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건 썩 내키지 않는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남도 싫어하기를 바라는 듯하다.
내가 싫으면 그냥 싫은 거다. 이유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감정은 아주아주 중요하다. 이성보다 몇 배는 중요하다.
이성 없는 동물이 인간보다 행복하게 사는 이유는
어쩌면 이성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는 성실하고, 착하고, 순종해서,
어느 집단이든 눈에 띄진 않아도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집단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가 저지른 잘못은 나로부터 끝내야 한다.
글쓰기는 나를 드러내는 방식이다.
돈은 없으면 문제, 있다면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 될지, 아니면 못난이가 될지, 나는 모른다.
내가 아는 건 대단한 사람이 되고픈 욕망이 있다는 것뿐.
노력하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다.
복권에 당첨돼서 기쁘다는 사람은 봤어도 만족한다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늙을 때까지 기다리는 건 싫다. 늙는 일보다 더 싫다.
누군가를 나를 진심으로 인정해 주는 건 기쁜 일이지만,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유감인 것도 없다.
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말고 하겠다. 할 수 없다면 할 수 없다고 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