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
결국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줘야 행복한 존재다. 나란 인간은 그렇다.
부모님과 나는, 뭐랄까, 어딘가 맞지 않는 구석이 있다.
눈물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울고 나면 세상을 더 똑바로 볼 수 있다.
내가 무엇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면 우울함은 사라진다.
자살한 많은 사람들은 조금 더 울기만 했어도 죽지 않았을 것이다.
울음조차 허락하지 않는 세상 탓에 죽은 것이다.
먼지가 묻었다면, 먼지를 털고 일어나서 갈 길 가면 된다.
나는 할 수 있고 해야만 하고 그럴 만한 재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