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거르지 않고 글을 쓰니, 글이 100개를 넘었다.
2024년 7월 1일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두 개 쓴 것도 있고 아직 100일은 지나지 않았지만, 작성 글이 100개가 넘으니 스스로 조금 느낌이 달랐다.
현재 에세이, 소설, 노래 가사 를 글로 작성하고 있는데, 무언가 꾸준히 창작하는 데 있어서 나름의 노하우가 생긴 듯하다.
처음에는 태블릿에 무선키보드로 침대 옆 간이 테이블에서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키보드로 작성하는 습관이 들었지만 매번 루틴 하게 해당 장소에서 작성하기 어려워 핸드폰으로 작성하기 시작했고, 요즘도 핸드폰이 더 익숙한 상태이다. 에세이 정도만 꾸준히 글을 쓰려하였지만 아이템의 한계도 있고, 개인 창작물도 작성하고 싶은 생각에 소설과 작사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도 매일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하니 어려움이 있었던 때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세상을 보고 느끼는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매일 새로운 주제를 생각해야 하니 일상을 대하면서 그 일상 속에서 어떤 순간에 주제를 찾고 기억하고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걷다가 모르는 사람들이 옆에서 하는 말
불현듯 떠오르는 옛 추억
가족과 사사로운 이야기 도중에
술을 마시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달리기를 하는 도중에도
책을 읽다가
자고 일어났을 때
꿈을 꾸고 눈뜨자마자
잠이 들기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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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모든 순간에 글을 쓰기 위한 소스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내가 매일 하는 이 습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른다. 아마도 내 노래를 정식으로 만들 것이고, 내 책을 낼 것이고, 등등 이 습관으로 귀결되는 결과는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때보다는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매일 무엇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 다음의 환경 조성이 중요한 것 같다.
1. 시작은 무엇이든 쉽게
2.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 (브런치스토리 플랫폼처럼)
3. 조금이라도 좋으니 매일 (하루이틀 놓치면 하기 싫어질 듯)
4. 완벽이 아니라 그냥 해 (저스트두잇)
앞으로도 매일 글 쓰는 나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