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이 넘으니 막연히 오는 삶에 대한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이보다 더 젊은 시절에는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더 나이 먹으면 할 수 있겠지 라는 영원한 삶이라는 착각에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것에 게으름을 더 피울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랬던 것 같은데.. 누군가 지나가 듯 이야기하는 "짜샤 인생은 실전이야" 말이 떠오르는 듯하며 마흔이 넘은 지금은 더 늦기 전에 무엇이든 바로 실행에 옮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작게나마 도전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여전히 생각만 하고 있는 것들은 작게 무조건 실행해 보려고다짐도 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연간 목표로 "올해는 실패를 두 가지 하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한다. 해당 이야기는 나에게 적잖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보통은 "무엇을 달성하자"라는 목표를 세우고들 하는데 실패를 연간 목표로 세우다니? 본뜻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부담 없이 실행에 옮기자는 말이리라.
해당 이야기를 듣고 나도 올해를 돌아보았을 때 다행히 시도하고 실패한 것도 있었고,시도가 꾸준한 습관으로 된 것도 있었다. 앞으로도 무언가 실패를 목표로 삼으면 편하게 마음을 먹고 무엇이든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해당 내용을 재구성해보자는 결론에 다 달았다.
실패는 단어가 너무 부정적으로 느껴지니,
올해는 크던 작던 두 가지 이상 새로운 시도를 무조건 하자.
그 시도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의 결과는 모르겠고 이것을 해야지 마음 먹은게 있다면 무조건 두 가지는 실행하자 를 목표로 잡는다면 남은 나의 삶에 있어서 내가 시도한 무언가의 숫자만큼, 바로 그만큼의 숫자로 "이것을 해볼걸"이라는 "해볼걸 후회"는 줄어들 것 같다.
아직 2024년이 약 3개월 남아있으니, 생각했던 것 중 아직 실천하지 않은 것은 시도해 볼 것이고, 매년 그 해의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여 반드시 실천해 보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