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하지 못하는 미래는 누구나 두려울 것이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삶이란 내가 계획한 데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런데 더 깊숙이 생각해 보면 살고 싶은 삶을 내가 정확하게 목표를 잡고 살아온 것들은 많지 않았던 것도 같다.
100% 는 아니지만 단기 목표는 이룬 것들도 있었다. 전체의 흐름은 내가 계획한 데로 흐르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어떤 것들은 내가 예측하고 계획한 데로 이뤄졌다. 이룬 것과 이뤄지지 않은 것은 어떤 차이였을까?
나는 차로 이동할 때나 씻을 때 등 귀로 자기 계발 오디오를 많이 듣는다. 이번 주말 지방에 장거리 운전으로 다녀오며 들었던 "퓨처셀프" 책의 내용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핵심만 말하면 "되고 싶은 것을 이미 되었다고 생각하고 오늘을 살아가라"이다. 예전에 퓨처셀프 책을 사놓고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한 주에는 읽어보며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지만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 "이미 가진 것처럼 행동하라." "이미 된 것처럼 행동하라."와 일맥상통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내가 단기 목표를 이루었던 것들은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예측가능 했고, 그것을 이루고 나면 무언가 자유가 보장될 것이라는 보상도 있던 것들이었다.
반면에 무엇이 되고 싶고 하고 싶다 등 상상만 하며 장기 목표라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지 않았던 것들은 가시성이 없는 것들이기에 오늘이라는 삶에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 조차 하지 않았고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작심삼일이 많았다.
내가 원하는 무엇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목표를 정하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오늘"이라는 삶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을 꾸준하게 해야 할 것 같다.
기타를 잘 치고 싶으면 오늘 기타 코드를 몇 개 잡고 익숙해지게 연습해야 하고,
작가가 되고 싶으면 오늘 한 줄이라도 글을 써야 하고,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하려면 오늘 몇 킬로미터 라도 뛰어야 하고,
내 노래를 만들고 싶으면 오늘 가볍게라도 작사도 해야 하고,
등등등
내가 지금 무엇을 하면 미래에 그 행동으로 결정된 무언가가 이미 창조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일단 내가 되고 싶은 목표를 세우면, 이미 미래에는 그것이 된 내가 있다는 거다. 현재의 나는 미래의 무엇이 된 나를 만나기 위해 오늘을 그 미래의 나에 걸맞게 채워 나가는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았을 때, 내가 원하는 것이 되지 않았던 것은 내가 구체적으로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생각이 든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적인 변화로 멈출 때도 있겠지만, 다시 출발하면 실패는 아니다. 오늘 행동해서 언젠가는 그것이 되면 된다.
내가 원하는 것,
그것이 되기 위해 오늘도 살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