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 117
창밖을 봐, 눈이 왔어
청소년이 된 딸을 깨우며 말했지
“진짜?”라는 반응, 아이처럼 벌떡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이젠 하얀 눈도 딸에게 익숙한 기쁨이 되었나봐
처음 보는 모든 게 신기했던 그때
익숙해진 세상에 감흥은 사라져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 속에서도
조금 더 기쁘게 바라보며 살아가야겠어
생각이 들어, 태어날 때 모든 것이 신기했겠지
하얀 눈, 푸른 하늘, 작은 풀잎조차도
이젠 감흥 없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때의 설렘을 다시 찾고 싶어
처음 보는 모든 게 신기했던 그때
익숙해진 세상에 감흥은 사라져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 속에서도
조금 더 기쁘게 바라보며 살아가야겠어
당연한 것을 감사히, 익숙한 것을 새롭게
삶의 작은 순간마다 기쁨을 담아
앞으로 남은 모든 날들이 행복하도록
내 마음을 바꾸며 살아가리라
처음 보는 모든 게 신기했던 그때
익숙해진 세상에 감흥은 사라져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 속에서도
조금 더 기쁘게 바라보며 살아가야겠어
하얀 눈도, 푸른 하늘도
새로운 눈으로 다시 바라보며
앞으로 남은 모든 삶이 기쁨이 되도록
나의 마음을 새로이 열어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