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집에 가는 길
피곤한 하루, 눈이 스르르 감겨
잠시 눈을 붙였는데, 꿈속에서 달렸나
눈뜨니, 어라? 우리 집이 아니네
눈뜨니, 내릴 역이 지나가버렸어
내 마음도 기차처럼 달려가네
돌아가야 할 길이 멀어졌지만
웃어넘기자, 뭐 어쩌겠어
기차는 빠르게 달려가고
내리려던 역은 이미 지나고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겨
어디로 가는지 나도 잘 몰라
눈뜨니, 내릴 역이 지나가버렸어
내 마음도 기차처럼 달려가네
돌아가야 할 길이 멀어졌지만
웃어넘기자, 뭐 어쩌겠어
다시 돌아가야 할 길, 멀고도 험해
이런 실수도 한 번쯤은 하잖아
집에 도착하면 한참 웃겠지
이렇게 엉뚱한 하루도 괜찮아
눈뜨니, 우리 집이 아니네
다음 역에서 다시 돌아가야지
오늘도 웃음이 가득한 하루
기차 안에서 시작된 또 다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