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가끔 생각이 날 때마다 복권을 구입하곤 했다.
로또나 스피또, 연금복권 등 종류를 바꿔가며
2,000~3,000원 정도의 양을 주로 샀는데
그 이유는 5,000원은 좀 많은 거 같고
1,000원은 좀 적은 거 같아서
이렇게 구매를 하게 됐다.
구매할 때 당첨을 노리고 산다기보단
추첨 날까지 기다리며 혹시나 내가
당첨될지도 모르는 그 기대감을
돈을 주고 구입한 거로 생각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결과를 확인하고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좀 초연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