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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Aug 06. 2024

눈물

시,에세이

어릴 땐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았다.

뛰어다니다 넘어져서 울기도 하고

친구와 싸워울기도 하고

학교 선생님한테 혼나서 울기도 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언제부터였을까

눈물을 점점 흘릴 수 없게 변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힘든 상황이 생겨서 

울고 싶어도 눈물을 흘릴 수 없었고

슬픈 영화를 봐도 

이젠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감정이 메말라 가고 있는 것일까

우는 방법을 점점 잊어버리게 되고 

슬픈 감정은 해소되지 못한 채

가슴속에 점점 쌓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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