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평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기준선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것 같다.
평범한 삶이란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학교를 다니다 졸업 후
적당한 나이에 취업을 하며
일을 하다가 나이가 되면
좋은 사람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아가며
그렇게 살다가 아이들도 결혼을 시키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손자, 손녀들을 보며
생을 마감하는 삶을 말하는 걸까?
이제는 평범하다고 말하는 기준에도
맞추어 가기 힘들어지는 걸 느낀다.
남들과 비슷하게, 평범하게 사는 게
이리도 힘든 것이었던가.
타인과의 비교가 당연시되고 있는 사회에서
비교란 결국 삶을 공허하고
피폐하게 만들 수 있으니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에 대한 비교만 함으로써
한 발자국 나아간 자신에게라도
스스로 칭찬을 해줄 수 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