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오

시,에세이

by 이상현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자신의 주변에 잘나가는 지인이나

광고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자신이 낙오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삶은 왜 이런 걸까?'

'왜 항상 돈에 쪼들리며 살아야 하는 거지' 등의

고민을 하거나, 그들의 좋은 집과

자신이 사는 곳을 비교하고 한탄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해서

너무 자신을 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나에게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남들보다 뒤처져서 낙오된 것처럼 보여도

속도가 좀 느려 보일 뿐

한 발짝씩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천천히 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자세히 보이는 것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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