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시,에세이

by 이상현

기차를 탈 때만의 설렘이 있다.

이건 비슷하게 생긴 전철을 탈 때는 생기지 않는다.

전철은 일상에서 출퇴근 용으로 타거나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내일로 티켓이라고

5일이나 7일 동안 KTX 등을 제외하고

무제한으로 기차를 탈 수 있는 티켓을 사서

절친한 친구와 여행을 많이 다녔었다.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새벽에 이동시간에만 자거나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수면을 취했었다.

기차 안에서 먹는 삶은 달걀 같은 음식들은

유독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기차를 탈 때도

여행이 목적이 아닌 제사 같은 걸 위한

이동에 중점을 둔 일정이 많아져서인지

예전과 같은 설렘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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