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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Jul 20. 2024

생일

시,에세이

생일은 1년에 단 한 번 

자신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어렸을 땐 생일이 되면 

선물을 받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좋아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나만을 위하는 날이 아닌

어머니가 나를 낳느라 고생했던 날이라는

의미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뭔가 숙연해지고 점점 선물에

무뎌져 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생각해 보면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건 특히 결혼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너무 많다고 대답하던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점점 삭막해지는 사회에 

약속을 잡을 명분을 만들어주는 

고마움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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