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부부, 요가와 플라잉 요가에 도전
개그우먼 김지민이 남편 김준호와 커플 요가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준호 지민’에서는 코미디언 부부 김준호와 김지민이 요가 수업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강사가 “평소 운동을 하냐”라고 묻자, 김지민은 “저는 숨쉬기밖에 안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골프를 친다”고 했지만, 김지민이 “카트 타고 다니니까 운동이 안 된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사는 “부부가 된 기념으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동작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때 김지민은 “야한 동작은 없냐”라고 되물었고, “없다”라는 대답을 듣자 아쉬운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준호가 “요가가 어디에 좋냐”고 묻자 강사는 “전신을 이완하고 근육을 풀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프를 즐기는 김준호에게는 경직된 상체 근육을 풀어주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갔지만 동작을 따라가며 힘겨워했고, 곡소리를 내며 버텼다. 수업을 마친 뒤 김지민은 “생각보다 개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요가는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니다. 호흡과 명상, 그리고 여러 동작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하는 수련이다. 미국 암연구소에서도 권장하는 운동법으로 꼽히며, 2018년 하이닥 보도에 따르면 체력 강화는 물론 스트레스 완화와 정신적 안정에도 효과가 있다.
미국 UCLA 연구팀은 요가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5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요가와 명상을 병행하게 한 그룹은 퍼즐 훈련을 받은 그룹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억 능력이 높아졌다. 이는 요가가 뇌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우스햄튼대학의 연구에서는 요가가 자존감을 끌어올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15주간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요가 수업 직후 자신을 더 높게 평가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폴리테크닉대학 연구진은 요가가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고혈압과 대사질환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1년간 관찰한 결과, 요가를 꾸준히 한 그룹은 체내 염증 수치가 줄었고 혈압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함께 낮아졌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요가가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됐다. 다만 의학적 치료와 병행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혈압 관리의 효과도 확인됐다. 인도 서 강가 람 병원에서 진행된 시험에서 요가 그룹은 3개월 뒤 평균 혈압이 4.5mmHg 낮아졌다. 연구진은 이완기 혈압이 2mmHg만 줄어도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네덜란드 연구에서는 만성 우울증 환자들이 9주 동안 요가를 받은 결과, 불안과 스트레스 수치가 줄었고 수업을 중단한 뒤에도 효과가 이어졌다.
편두통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다. 인도의 연구에서는 3개월간 요가를 한 그룹이 대조군보다 두통 빈도가 줄었고 통증도 약해졌다. 여성 요실금 환자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에서는 요가 그룹이 3개월 후 요실금 발생 빈도가 75% 이상 줄었다.
독일 연구팀은 요가가 갱년기 여성에게도 이롭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꾸준히 요가를 받은 여성들은 안면 홍조와 발한 같은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다수 보고됐다. 폐암 환자에게는 요가 수련이 체력 향상으로 이어졌고, 불면과 피로, 호흡 장애 같은 항암 치료 부작용이 줄었다. 유방암 환자에게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낮아지고 피로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근육통 환자도 요가 수련 뒤 통증과 피로가 완화됐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연구에서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 8주간 요가를 진행했을 때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불편한 증상이 줄었다고 전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 역시 요가를 통해 변화를 보였다. 독일 연구에서는 요가 수업을 받은 환자들이 대조군보다 질환 활성도가 낮아졌고, 우울과 강박 증상도 줄었다.
이처럼 요가는 기억력 향상, 자존감 개선, 혈압 안정, 만성질환 관리, 암 환자 회복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불러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함께한 플라잉 요가가 눈길을 끌었다. 플라잉 요가는 천장에 매달린 전용 장비를 이용해 공중에서 동작을 이어가는 운동이다. 기구에 몸을 걸고 앉거나 거꾸로 매달려 균형을 잡는 방식으로, 일반 요가보다 난도가 높다. 몸을 곧게 뻗거나 뒤집는 과정에서 코어근육이 단련되고 척추와 골반이 바로잡힌다.
천에서 오는 탄성을 활용하면 관절 움직임이 넓어지고, 평소에는 시도하기 어려운 자세도 가능하다. 거꾸로 매달리면 척추가 늘어나 허리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중력 방향이 달라지면서 머리와 목으로 혈류가 흘러 집중력이 선명해진다.
공중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근육 사용량도 많다. 균형을 잡기 위해 복부와 허리에 힘을 줘야 하고, 팔과 어깨까지 긴장되며 전신이 고르게 움직인다. 장비를 잡고 버티는 과정에서는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도 쓰이게 된다.
하지만 난도가 높아 무리하면 다칠 수 있다. 장치에서 미끄러지거나 목과 어깨에 압박이 생길 수 있어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상체 숙이기, 옆구리 돌리기, 가벼운 윗몸일으키기로 몸을 먼저 풀어야 한다. 이후에는 난이도를 조금씩 높여야 안전하다.
한편, 두 사람은 힘들어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동작을 따라가며 곡소리를 내다가도 서로 장난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해먹에 매달려 어색한 자세를 취할 때는 웃음이 터져 현장이 한동안 소란스러워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적응했고, 수업을 마친 뒤에는 상쾌함을 느끼며 달라진 표정을 보였다.
김준호는 “운동이 이렇게 편안할 줄 몰랐다”는 듯 여유로운 얼굴을 했고, 김지민은 “다시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요가와 플라잉 요가는 단순히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긴장된 몸을 풀고 마음까지 가볍게 만드는 수련이라는 점을 두 사람이 직접 보여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