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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와 알렉산더 Jun 29. 2024

유일한 방

열 번째

어제를 닫고

오늘을 연다

문의 이름은 0시


어쩌면 우리의 삶이라는 건

매일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옮겨다니는 것


그러다 마지막 방에선

더 갈 수 있는 방이 없어서

멈춰버리는 것


우리는 너무 자주 잊는다

지금 우리가 머무는 방은

유일하다는 사실을


마지막 방에서

최대한 덜 후회하려면

우리는 자주 기억해야 한다


이 방은 이 방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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