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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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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와 알렉산더
Jul 2. 2024
비가 부르는 발라드의 곡조를
가만히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컵에 담긴 물처럼 차분해지고
외따로 떨어져 전생을 반추하는 개처럼 처연해진다
나는 얼마간 외로워서
살아간다는 게 얼마간 쓸쓸해서
고독한 화분에 빗줄기를 심는다
한때의 비를 기억하지 못하고
한때의 시를 기억하지 못하고
부지런히 잊으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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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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