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쓴 시

1월 24일

by 화니와 알렉산더

벌린 입 안에서

파도가 치니

혀에서 밀려나간 조개껍데기

귀까지 떠밀려온다


눈동자 안에서

파도가 치니

머리에 들어있던 푸른 돛단배

콧구멍 통해 나간다


오늘

파도가 파도가

바닷바람이 바닷바람이

창문열린 방안에서 유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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