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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흥사람도서관 Feb 10. 2023

Dynamic public offer

열정과 냉정 사이

모든 살아있는 것을 애정하는 조은주 사람책님.


사 람 책: 조은주 (여, 30대)
제 목: Dynamic public offer (열정과 냉정 사이)
열람 가능 일시: 주말 오후
열람 장소: 소래빛도서관/ zoom 열람 가능
장르 분야: 봉사, 취업, 공동체


"자기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조은주입니다.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저는 현재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일자리본부 본부장으로 경기도 청년 일자리정책 총괄을 맡고 있어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본인이 가고 싶던 회사에 취업해서 힘들지만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게되어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사회적 영향력이 약한 청소년의 자치권을 되살리고 확대하기 위해

비영리민간단체를 설립해 운영한 경험이 있어요. 

또, 이행기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과 함께 제도와 정책을 함께 만들었죠. 

타고나기를 열정적이고 행동파인 성격이라 일하고자 하는 곳에서 반드시 일을 했어요. 

그렇게 청소년, 청년들과 크고 작은 활동 속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보람, 성공, 자신감 등

많은 감정을 느꼈어요.


"어떤 경험이 지금의 진로에 영향을 주었나요?"


청소년 자치단체인 나눔 자리 문화 공동체를 만들었던 경험과

시흥시청에서 청년정책총괄로 일했던 경험은 제 인생에서 제일 좋았던 경험이에요.

청년정책 법제도, 정책이 만들어지고 확산되는데 제가 일정 역할을 하게 됐거든요. 

제가 사회, 정치, 정책의 영역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여중생 미군 장갑차 압사 사건 이후예요. 

이 사건은 제 삶,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어요. 


"힘들 때가 있으셨나요?"


소중한 사람이 하늘나라로 갔을 때에요. 

소중한 사람과 이별로 학교를 자퇴하고 방 밖을 나가지 않고 고립생활하며 힘든 방황의 시기를 보냈어요. 

당시 많은 악습과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에 상처받고 좌절했었죠. 

언제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강박, 애정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는 강렬한 마음,

죽을 때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 등으로 한순간을 살더라도 뜨겁게 살기로 결심했어요. 

이후 마트 알바도 하고 대학교도 재입학하면서 많은 대외 활동을 통해 방황의 시기를 극복하게 됐어요.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앞으로도 청년의 삶에 고단한 주름을 하나라도 펴주고,

고립되지 않고 사회와 연결된 독립 상태로 청년이 나아가는데 밑바탕이 되고,

비빌 언덕이 되어 경계에 있는 청년들을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요.


시흥 사람 도서관(시흥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휴먼북)으로 자원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

그 둘 사이를 대화로 이어주는 이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입니다.

*사람책(휴먼북) 운영자도 참여하여 진행됩니다. 



조은주 사람책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사람도서관
#사람책 #사람도서관 #사람책등록 #사람책열람
https://linktr.ee/s_huma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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