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꺼져 있고물이 마른 싱크대가 있다공연하는 환풍기와먼지 쌓인 저울창밖에는검은 날짐승이무거운 날개를 말리고 있다덩그러니 놓인베개 하나외로워 보이는데벗어던진 신발은울고 있다완전히 닫혔다고 말하는절실한 현관문버리지 못한쓰레기까지말썽 안 부리고잘 있었구나"다녀왔습니다"혼잣말 아닙니다방금,모두에게 전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