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슈퍼에 들렸을 때거창하게 울어대는 종소리가부러웠다계산대 위로 올라간맥주 한 캔과목울대의 눈물영수증은 버려주세요그거까지 삼킬 수는 없잖아요빈속에 마시지 말라며삶은 계란 하나를 선물해준친절한 아주머니목을 메우기라도 하라는 걸까꽉 들어찬 계란은종소리를 멈추고바스락 거리는주머니 속 동전들어디 하나강한 것이 없구나모두가귀를 막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짤랑짤랑인사는 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