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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에 만나요

by 마힐

차가운 공기가 이마를 스치는 시린 날,
오늘 같은 날, 그대를 만나면
내가 꼭 안아 줄 텐데.

그대는 오늘 같은 날에도

따뜻한 봄날인가 봐요.


끊이지 않는 수평선처럼,
항상 따뜻해 보이는 그대.


나와는 온도가 달라서,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줄
시간조차 주지 않는 그대.


이 시린 날이 지나,
내게도 따뜻한 봄날이 오고,


그대와 같은 온도가 된
그 따뜻한 봄날에, 우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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