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었다
조용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하늘로 날아오를 듯 가벼워지다가도
어느새
바람에 흔들려 방향을 잃는다
혹여 터질까 두려워
조심스레 품에 안지만
그 안엔 이미 네가 가득해
이 마음
언제까지나 부풀어만 가길
끝내 터지지 않길.
감성 시를 주제로 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