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 잘하는 방법(1)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

by 해윤이

받아쓰기는 언제 시작할까? 교육부는 2017년부터 한글교육 시간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1학년 1 학기에 한글교육 시간을 집중 배치하여 1학년 때 모든 학생들이 한글을 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1학년 1학기에는 무리한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 , 일기 쓰기는 지양 권고 사항이다. 그래서 1학년 1학기에는 각 학교 담당 교사들에 따라 다르다. 어떤 반은 국어 교과서에서 각 단원에 나오는 중요한 단어를 뽑아서 1주일에 5개씩 지정된 요일에 실시한다는 내용을 알림장에 프린트물을 붙여 매일 연습하길 권하는 반도 있고, 국어 교과서 각 단원에 나오는 중요한 단어나 문장을 띄어쓰기와 문장부호까지 표시하며 10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급수 표를 만들어 프린트 물을 나눠주고, 1 주일에 10개씩 정해진 요일에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다. 그리고 어떤 1학년 담임선생님은 각 단원이 끝날 때쯤 국어 교과서에 밑줄을 치게 하고 그 밑줄 친 것을 다음 날 시험 보는 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중요한 문장을 뽑아서 임의로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각 학교의 담임 선생님들마다 시험 보는 방식이 다르다. 어느 학교는 2학년부터 보는 곳도 있고 어느 학교는 3학년에도 받아쓰기를 하는가 하면 6학년 아이들도 받아 쓰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제일 긴장되는 학년은 1학년일 것이다.


받아쓰기는 평소 아이들의 공부습관과 태도를 알 수 있게 한다.

모든 공부가 공부습관과 태도에 달려 있듯 예습을 통해 받아쓰기 연습을 해온 아이는 받아쓰기 시간에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그런데 준비가 안된 아이는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필기구를 챙기느라 바쁘다.


받아쓰기는 국어영역 중 쓰기와 듣기에 해당한다.

받아쓰기는 듣기 좋은 발음으로 또박또박 천천히 읽어 주는 것을 듣고 쓰는 것이다. 어떤 아이는 2~3회를 불러주는데도 다시 불러달라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 문장부호와 띄어쓰기는 많은 학교에서 1학년 2학기부터 하거나 아니면 2학년부터 받아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받아쓰기를 불러주고 채점을 해보면 정확하게 잘 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중간에 글자를 빼먹거나 전혀 다른 글자를 쓰는 아이들도 있다.

초등 저학년에서 받아쓰기를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것은 아이가 처음으로 접하는 공식적인 평가이고 그렇기 때문에 점수에 무척 민감하다. 초등학교 1학년에 받아쓰기 잘한다고 공부 잘하는 것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받아쓰기 100점은 어깨가 으쓱해지고 마음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하게 된다.




그럼 지금부터 올바른 받아쓰기 학습법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받아쓰기 잘하는 방법


1. 집에서 아이가 혼자서 5번 읽고 쓰면서 연습하게 시킨다.

이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가 확실하다. 왜냐하면 발음 체계가 바뀌는 것을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데 스스로 읽고 쓰는 연습을 하면 읽을 때 소리 나는 발음과 쓰는 글자를 정확히 이해하게 된다. 받아쓰기에 앞서 배우고 있는 단원을 혼자서도 잘 읽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읽기 연습을 매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받아쓰기는 국어 교과서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읽지 못하는 단어나 문장은 글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아이들이 교과서를 학교 사물함에 두고 다니는데 가방에 넣고 다니며 집에서 꼭 읽는 게 중요하다. 가방이 무겁거나 교재를 잘 못 챙긴다면 국어 교과서를 한 권 더 사서 집에서 매일 소리 내어 읽기를 하는 것이 좋다.



2. 시험 보기 전 날은 꼭 미리 연습하고 틀리는 것은 큰소리로 읽고 쓰기를 5번 반복한다.

부모님께서는 학교 담임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시험을 보는지 아이에게 물어보고 같은 방법으로 미리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 선생님들은 1번부터 순서대로 부를 경우도 있지만 뒤에서부터 부르는 경우도 있고, 임의대로 순서 없이 부르는 경우도 있다.


받아쓰기는 한글을 깨치기 위한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부모의 지나친 100점 욕심으로 아이를 꼭 100점 받아오라고 한다면 아이는 너무 힘들어할 것이다. 학교에서 90점 받고 엉엉 울면서 엄마가 100점 안 받아오면 혼낸다고 해서 담임선생님이 100점으로 고쳐 집에 돌려보냈다고 하는 일화를 들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를 속이게 되고 받아쓰기를 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어느 날 하교 시간에 우리 둘째 아이가 어깨를 축 느리고 걸어오는 것을 보고 두 팔 벌려 꼭 안아주며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어봤더니 받아쓰기를 못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 했더니 금방 해님처럼 밝은 얼굴로 "엄마 오늘 띄어쓰기 시험인데 너무 어려웠어요. 더 열심히 연습할게요." 하고 받아쓰기를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19년 동안 1학년 아이들의 받아쓰기뿐 아니라 우리 공부방에 오는 모든 아이들에게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받아쓰기를 매주 1회씩 해준다. 왜냐하면 받아쓰기가 학교에서 끝났어도 시험답안에 받침이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공부방에 다니던 중3 학생이 2학기 기말시험 성적에서 모든 과목 100점이고 국사가 98점이었다. 그 이유인 즉 서술형 답안에서 받침이 틀려서 그랬다고 하며 아쉬워했던 경험이 있었다.




받아쓰기를 아이들에게 연습하라고 단톡에 올리면 못 봤다고 해서 요즘은 내가 유튜브 꼬꼬마 스터디’ 받아쓰기 채널을 만들어 집에서도 연습하게 하고 있다. 우리 공부방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이 받아쓰기를 집에서 혼자서도 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만들어 놓았다.

첫 번째 ; 읽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두 번째 ; 쓰는 순서에 맞게 한 글자씩 읽어주며 쓰기를 하고 있다.

세 번째 ; 받아쓰기를 두 번씩 반복해서 불러주면 각자 따라 쓸 수 있게 불러 준다.

네 번째 ; 본인이 직접 채점할 수 있게 마지막에 답안을 올려준다.

다섯 번째 ; 한글을 외국인들도 많은 수의 사람이 배우고 싶어 하고,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고 있는 실정이어서 영어 자막도 넣어 놓았다.

P20200702_091710000_424FC3E8-7330-4D43-9926-E36935631C1B.PNG 유튜브 꼬꼬마 스터디 받아쓰기 순서


초등학교 1,2, 3학년 받아쓰기를 공룡의 색깔별로. 노란색은 1학년, 핑크색은 2학년, 하늘색은 3학년으로 구분해 놓았다. 받아쓰기 표는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글을 쓰는 순서를 모르거나 읽을 줄 몰라서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어진 자료가 없다 그래서 혼자서도 잘 읽고 쓰며 연습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었다. 이젠 돈이 없어서 학원에 못 가거나 집에서 부모님이 안 봐주셔서 한글을 깨치는데 불편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 아름다운 한글을 전 세계에 보급하고픈 마음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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